일본의 고령자 취업과 조기 은퇴 - 일하겠다는 60대 일안하겠다는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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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 증가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024년 65세 이상 인구는 3625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체 인구의 29.3%를 차지하며, 세계 1위입니다. 이러한 고령 인구의 증가는 일본 사회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취업자 증가
65세 이상의 취업자 수는 914만 명으로, 이는 전체 취업자의 약 13.5%에 해당합니다. 특히 65~69세 사이에서는 2명 중 1명 이상이 계속 일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 노동력 부족 현상은 고령자의 취업 기회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는 경제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정년 연장과 고령자 임금 변화
일본 기업들은 정년 연장을 통해 고령자 고용 환경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70세 이상 근무 가능한 기업 비율이 40%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재고용된 고령자들의 임금 감소 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고령자 취업과 사회보장제도
일본 정부는 고령자의 취업 증가를 반영해 재직노령연금 제도를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고령자들이 연금 삭감을 피하기 위해 유급 노동을 피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고령자 정의 재검토 움직임
일본 내에서는 ‘고령자’의 정의를 65세에서 75세로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령자의 체력과 운동 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연금 지급 연령과 사회보장제도 적용 연령의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조기 은퇴 희망
고령자의 취업이 증가하는 반면, 일본의 20~30대 젊은 남성들은 조기 은퇴를 희망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하기 싫다’는 응답과 ‘사생활을 더 즐기고 싶다’는 이유로 조기 은퇴를 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파이어족(FIRE) 트렌드와 젊은 세대
일본에서도 조기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FIRE)’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와 자산 운용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이를 기반으로 더 이른 나이에 은퇴하려는 젊은 층이 늘고 있습니다.